北, ‘감자=主食’ 교육 강조

“학생들에게 감자 주식물에 대한 산 지식을 줘야 한다.”

14일 북한의 교육 전문잡지 ’인민교육’ 최근호(2005년 5호)는 감자가 훌륭한 주식물(主食物)이며 각종 가공식품으로 이용될 수 있다는 점을 제대로 가르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1990년대 후반 식량난 이후 감자의 대량생산과 가공기술 개발을 통한 주식의 안정적인 공급을 꾀하고 있는데 ’감자교육’ 강조도 그러한 정책의 하나로 풀이된다.

잡지는 “학생들에게 우리의 식생활에서 감자가 얼마든지 주식으로 이용될 수 있다는 과학적인 견해를 세워줘야 한다”면서 감자의 장점과 특징, 교육방법 등을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감자에는 흰쌀의 약 1.2배에 달하는 단백질과 사과보다 3∼10배나 많은 비타민C가 들어 있다.

또 철(Fe), 인(P), 칼슘(Ca) 등 각종 미량원소와 광물질이 풍부해 질환 예방과 노화방지, 해독작용에 효과적이다.

잡지는 이와 함께 높은 생산성과 수월한 재배 등 감자의 우월성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도록 지도해야 한다면서 “학생들에게 감자 주식물 가공품의 종류와 가공학적 특징을 잘 가르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학생들이 감자국수, 감자빵, 감자떡, 감자튀기(튀김) 같은 주식물 가공방법은 매우 어렵게 생각하면서 관심을 돌리지 않고 있다”며 “그 결과 감자 주식물 가공품이 우리 식생활에 널리 이용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잡지는 이어 “주식물은 낟알로만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감자로도 만들 수 있다”며 교원들이 실습과 시범교육을 통해 감자 가공법을 적극 가르칠 것을 당부했다.

한편 북한은 감자 위주의 식생활을 권장하고 고랭지가 많은 량강도와 함경남도에 대규모 감자 산지를 조성하면서 국제교류, 신품종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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