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각지 김장 ‘한창’

북한 각지에서 김장이 한창이다.

23일 북한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에 따르면 주간 통일신보 최근호(11.19)는 “요즘 수도 평양을 비롯해 각 지방에서는 어디를 가나 밭에서 배추와 무를 바쁘게 거둬들이는 풍경을 볼 수 있다”며 “올해 김장 남새(채소) 농사가 다른 해보다 유달리 잘 됐다”고 밝혔다.

또 “어느 가정을 둘러봐도 통이 실한 배추와 달디단 무를 절구며(절이며) 웃음짓는 여인들의 모습을 보게 된다”면서 “평양시의 어느 한 가정에서는 봄에 절궈 놓은 조기를 꺼내 동치미를 만들 젓갈 준비를 했으며 함흥시의 어느 한 가정에서는 가자미, 명태를 갓김치용 젓갈로 다듬고 있었다”고 전했다.

신문은 “김치는 산뜻하고 쩡한(톡 쏘는) 독특한 맛과 향기, 장수비타민E를 비롯한 영양가가 풍부해 오늘날 세계 건강식료품의 단연 첫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문은 이어 김치의 오랜 역사를 소개한 뒤 지방 특산 김치로 평양 동치미, 개성 보쌈김치, 북부 산간지대 갓김치 등을 꼽기도 했다.

신문은 “김치담그기 문화가 선군(先軍)시대에 더욱 활짝 꽃피고 있다”면서 “민족문화 보존 및 발전 정책에 의해 김치담그기를 민족적인 특색을 잘 살리고 과학화, 공업화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가장 어려운 시기에도 수도 여러 곳에 현대적인 김치공장을 건설해 시민들이 사시장철 김치를 먹을 수 있도록 했으며 가정에서 담근 김치를 오래 보관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김치방부제를 연구, 생산에 도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농업성 수의방역국 리경군 국장은 20일 조선중앙텔레비전에 출연,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대책과 사후 치료법을 소개하면서 “젖산 발효된 김치나 절임 배추를 감염된 닭들에게 먹일 때 80% 이상 치료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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