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24일 “오늘 우리 인민은 반만년 민족사에 일찍이 있어 본적이 없는 가장 영광스럽고 긍지 높은 시대에 살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군(軍) 최고사령관 추대 15돌을 맞아 게재한 사설에서 “군력을 핵심으로 하는 나라의 전반적 국력이 비할 바 없이 강화되고 사회주의 강성대국 건설에서 새로운 번영기가 펼쳐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평양방송이 전했다.
신문은 “12월24일을 혁명적 명절로 뜻깊게 기념하는 것은 우리 인민의 더 없는 자랑”이라며 “김정일 동지를 최고사령관으로 높이 모신 것은 사회주의 조선의 융성.번영을 이룩해 나가는 데서 획기적인 전환을 안아온 역사적 사변”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장군님(김정일)은 천리혜안의 군사적 예지와 강철 같은 담력과 배짱을 지녔다”며 “김정일 동지가 이끌어온 지난 15성상은 우리 조국과 민족사에 영원히 지울 수 없는 자국을 새긴 성스러운 연대기”라며 김 위원장을 칭송했다.
신문은 또 “김정일 동지의 세련된 영도가 있고 자기 영도자의 사상과 위업을 충직하게 받들어 나가는 천만군민이 있기에 우리의 미래는 휘황찬란하다”며 “전체 인민군 장병과 인민들은 김정일 동지를 최고사령관으로 모신 크나큰 민족적 긍지와 자부심을 깊이 간직하고 선군혁명의 한 길로 힘차게 싸워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