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가장 억압적 정권…최악의 종교 탄압국”

미국의 독립적 정부기구인 국제종교자유위원회(USCIRF)는 28일 북한을 비롯한 14개국을 ‘종교자유탄압 특별관심국(CPC:Country of Particular Concern)’으로 지정할 것을 국무부에 권고했다.


북한은 2001년부터 2009년까지 CPC로 연속 지정됐고, 지난해에는 국무부가 별도로 발표를 하지 않아 지정국 지위가 유지된 바 있다.


USCIRF는 이날 발표한 ‘2011 연례 종교자유 보고서’에서 “북한은 세계에서 가장 억압적인 정권 가운데 하나로, 인권과 종교자유의 측면에서 개탄스러운 기록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보고서는 “북한 정권은 주민의 거의 모든 일상생활을 통제하고 있다”며 “정부가 관리하는 종교단체나 극히 일부의 정부 승인 가족교회만 허용하고 있을 뿐 다른 종교행위는 철저히 금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미 정부가 그동안 북핵 6자회담의 틀 내에 북한의 인권문제를 포함시키는 것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혀왔으나 이 문제가 제대로 다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동맹국들과 함께 6자회담에서 종교 자유를 비롯한 북한 인권문제 등을 다뤄야 한다”고 촉구했다.


종교의 자유가 없는 14개국에는 중국, 이란, 베트남, 버마, 사우디아라비아 등이 포함됐다.


앞서, 북한은 국제 기독교 선교단체인 오픈도어스(Open Doors)가 올해 초 발표한 ‘기독교 탄압 50개국 보고서’에서 9년 연속 최하위를 차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