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가을에 꽃피는 ‘계절 혼란’…’지구온난화 탓’

북한의 황해남도를 비롯한 여러 지역에서 최근 과일나무들이 꽃을 피우는 ’계절적 혼란’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일 전했다.

중앙통신은 “마가을(늦가을)인 요즘 황해남도를 비롯한 여러 지역들에서 과일나무 꽃들이 피어나고 있다”며 “평양의 일부 구역들에도 하얀 배꽃이 피어 사람들에게 ’계절적 혼란’을 주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런 현상은 올해 10월 하순 북한 전역의 평균 기온이 9.3℃로 평년보다 1.9℃나 높고 평양의 평균기온은 11.1℃를 기록하는 등 늦가을에 기온이 상승했기 때문이라는 것.

북한 자연보호연맹의 동물보호협회 오명석 부교수는 “지금 세계적인 난문제로 되고 있는 지구 온난화의 후과(여파)는 우리 나라에서도 심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겨울나기 준비에 들어가야 할 과일나무들에서 꽃이 피어나고 까치를 비롯한 여러 새들은 둥지까지 틀고 있다”고 설명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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