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高3학년생 시나리오로 영화 제작

평양시 만경대구역에 있는 강반석제1중학교가 북한의 ‘문학신동’ 산실로 자리잡고 있다고 재일본 조선인연합회 기관지인 조선신보가 23일 소개했다.

신문은 이 학교가 “해마다 뛰어난 문학신동들을 체계적으로 키워내는 학교로 알려지고 있다”면서 “최근에도 16살 재학생이 쓴 작품들을 가지고 영화를 만드는 것이 결정돼 화제를 모았다”고 전했다.

화제의 작품은 이 학교 6학년(남한의 고3) 학생인 김진혁의 아동 영화문학(시나리오) ‘영리한 너구리’의 속편, 서경진의 중편 영화문학 ‘물속에서 만난 청년’, 리훈의 아동영화문학 ‘곰서방의 머리형태’ 등이다.

이 학교는 문학창작반을 만들어 뛰어난 소질과 재능을 가진 학생들을 선발한 뒤 3학년부터 6학년까지 3년동안 문학기초부터 시작해 체계적인 작가수업까지 과정을 체계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동요, 동시, 동화 등 아동문학과 벽소설(콩트), 단편소설, 송시, 정론시, 재담, 촌극, 단편, 중편 영화문학 등 다양한 장르별 이론과 실기교육도 시키고 있다고 신문은 소개했다.

문학창작반은 매주 창작경연, 시낭송경연, 소설감상모임, 화술경연 등도 가진다.

문학창작반 김경희(58) 강좌장은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교육방법만이 우수한 작가후비(후진)를 양성할 수 있다”며 “학생들이 어떤 종류의 글도 능숙하게 쓸 수 있도록 풍부한 이론교육과 창작실기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학생들의 작품 분석력을 키우고 다양한 지식과 상식, 풍부한 어휘와 성구.속담들을 습득하도록 하는 데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고 김일성 주석의 어머니인 강반석의 출생 100주년을 맞은 1992년 설립돼 1999년 제1중학교로 된 강반석제1중학교는 2002년 4월 도별로 한 학교씩 문학수재반을 설치토록 한 지침에 따라 평양시 대표학교로 선정됐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