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美 6자회담 원하면 금융제재부터 풀어야”

북한 통일신보는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 대사의 6자회담 복귀 촉구 발언을 거론하면서 “미국이 회담을 통한 핵문제 해결을 원한다면 회담 앞에 빗장을 지른 금융제재부터 철회하는 것이 옳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신문은 18일자에서 “미국이 금융제재는 6자회담과 별도의 문제라고 우겨대지만 그것이 대조선 압살정책의 일환이라는 것은 삼척동자도 알 수 있는 일”이라며 “미국은 6자회담을 핵문제 해결을 위한 회담이 아니라 대조선 압살정책 실현의 공간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고 북한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가 23일 전했다.

통일신보는 “회담을 하자면서 돌아앉아서는 공화국의 숨통을 조이는 것과 같은 비열한 행위를 하는 미국과 회담을 하면 어떤 실제적 성과들을 도출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하면서 “공화국을 원천적으로 부정하는 미국과 마주앉아 자기의 핵억제력을 포기하는 문제를 논의한다는 것은 말도 되지 않는 소리”라고 주장했다.

이 신문은 미국의 금융제재와 인권문제 거론, 경수로 건설 중단 등을 거론하면서 “조.미 사이에 자주권을 존중하고 쌍무정책에 따라 관계정상화를 위한 조치를 취하기로 합의한 9.19공동성명을 난폭하게 유린하는 행위”라고 규정했다.

신문은 “미국의 압살정책에 초강경으로 맞대응하는 것은 공화국의 원칙적 입장이고 변함없는 의지”라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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