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美, 회담재개 분위기 깨지 말아야”

북한 주간지 통일신보는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하면서 “미국은 6자회담 재개의 분위기를 깨는 어리석은 행동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통일신보는 지난 2일자 사설에서 “6자회담이 재개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보다 중요한 것은 회담이 실속있는 회담이 되는 것”이라며 “그러자면 미국이 대화 상대방을 해치려는 적대의사를 버려야 하고 자극하는 발언과 행동을 삼가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북한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가 6일 전했다.

통일신보는 ’회담 재개의 분위기가 마련되어야 한다’ 제목의 글에서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의 예루살렘 방문 인터뷰와 조셉 디트러니 미 국무부 대북협상대사의 프린스턴대 세미나 발언 등을 거론하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라이스 국무장관은 지난달 19일 CNN방송ㆍ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아직도 북한을 폭정의 전초기지로 보느냐’는 질문에 “북한 정권의 성격은 자명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으며, 디트러니 대사는 세미나에서 “외교정상화로 가는 길에는 인권, 탄도미사일, 마약밀매, 위조지폐 등 불법행위와 범죄행위가 모두 다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통일신보는 “(이들 발언은) 대화상대방을 극도로 자극하고 6자회담 재개 분위기를 깨치는 행동이 아닐 수 없다”며 “미국이 이런 식으로 대화 상대방을 자극한다면 회담은 열릴 수 없고 설사 열린다고 해도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조선반도의 비핵화는 공화국정부의 최종 목표”라며 “조·미 사이의 핵문제가 옳게 해결되자면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이 철회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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