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美, 한·미·일 통합작전지휘체계 추진”

북한 평양방송은 31일 미국이 “주한미군사령부와 태평양군사령부를 통합한 ’미래형 군사령부’ 창설과 함께 주일미군의 재편, 재배치에도 박차를 가해 한반도 유사시 미.일 ’공동작전계획’ 수립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미국은 일본과 군사지휘체계를 통합하고 여기에 남조선강점 미군과 남조선군(한국군)을 망라한 하나의 통합작전 지휘체계를 완성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방송은 또 “현재 미군이 유엔군사령부를 동북아시아에서 새로운 침략전쟁사령부로 만들려 획책하고 있다”며 “미국의 이러한 무력재편과 증강 책동은 북침전쟁 준비를 위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방송은 미국의 한반도 주변 군사력 재편 움직임을 거듭 거론, 미국이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 실현의 간판 밑에 우리 공화국(북)에 대한 침략적 기도를 더욱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며 이렇게 주장했다.

북한의 내각 기관지인 민주조선도 “미국이 우리(북)의 미사일 위협에 대처한다는 구실 밑에 일본에 이동식 미사일 추적장비를 처음으로 설치…우리 공화국에 대한 감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라며 미국이 일본과 군사동맹을 통해 동북아시아에서 “독점적 지배권” 확보를 노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신문은 아울러 “미국이 이른바 동맹국들과 군사협력 체계를 강화하는 방법으로 전략적 요충지에서 확고한 군사전략적 우세를 차지하려고 필사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면서 “현재 미국이 우리 나라와 이란, 수리아(시리아)의 ’미사일 위협’을 코에 걸고 일본과 이스라엘에 미사일 추적 장치를 배치한다, 장거리 및 단거리 미사일 요격을 위한 체계를 공동으로 개발한다고 야단법석인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고 말했다.

신문은 특히 미국이 “별로 시덥지 않게 여기던 레바논에 대해 갑자기 태도를 돌변”해 대규모 군사원조를 계속하는 목적도 러시아의 시리아 진출을 견제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러한 미국의 냉전식 대결관념과 정책은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고 군사적 충돌을 몰아올 것”이라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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