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美, 평화적 핵활동 권리 보장해야”

북한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은 17일 미국이 다른 나라들의 평화적 핵활동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조선은 ’냉전시대의 사고관점을 버려야 한다’ 제목의 논평에서 “평화적 핵활동 권리는 모든 주권국가의 자주적 권리이고 그것은 핵무기전파방지조약(NPT)에 의해 법적으로 담보되어 있다”며 “하지만 미국은 누구에게나 동등하게 부여되어야 할 이 권리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신문은 “미국은 저들은 핵분야에서 특권을 행사하면서 제 하고 싶은 짓을 다하고 있는 반면에 자기의 비위에 거슬리는 나라들에 대해서는 평화적 핵활동 권리마저 빼앗으려 하고 있다”며 “오늘날 핵문제로 세계가 소란한 것은 이렇듯 미국의 부당한 이중기준정책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미국의 신형핵탄두 개발계획을 거론하면서 “(미국은) 전략 핵무력 분야에서 결정적 우세를 차지함으로써 저들의 주요 경쟁자들을 누르고 핵무기에 의한 세계의 독점적 지배를 확립하기 위한 것”이라며 “저들은 성능높은 핵무기를 가지고 남들은 못갖게 억누르자는 것이 미국의 핵전략”이라고 지적했다.

민주조선은 “미국이 냉전시대의 사고관점을 그대로 가지고 있고 핵분야에서 강권과 전횡을 부리는 한 인류는 항시적인 핵위협에서 벗어날 수 없다”며 “미국은 시대착오적이고 범죄적인 핵정책을 버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북한이 언론을 통해 이 같은 입장을 밝힌 것은 18일부터 중국 베이징에서 6자 수석대표회담이 열리기에 앞서 경수로 제공 요구가 정당한 것임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