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美, 일본과 이스라엘 핵은 문제 안삼아”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3일 미국이 남한에 핵무기 1천여 개를 끌어들였다고 주장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노동신문은 ‘세계는 핵범인을 심판할 것이다’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남조선에 1천여 개의 핵무기를 끌어들여 이곳을 극동 최대의 핵 전초기지로 전변시킨 미제는 우리 공화국(북)에 대한 핵위협을 일삼으며 조선반도에 핵전쟁의 불구름을 더욱 짙게 몰아오고 있다”고 말했다.

또 미국이 유럽 각국에 주둔하고 있는 미국 공군기지에 480여 개의 핵무기를 배치했으며, 200개 이상의 핵무기를 보유한 이스라엘과 4천 개의 핵무기를 제조할 수 있는 플루토늄을 보유한 일본은 묵인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노동신문은 미국이 “조선반도에서 핵문제를 산생(産生)시키고 핵전쟁 위험을 증대시키고 있는 장본인”이라면서 이스라엘과 일본에 대해 문제시하지 않는 미국의 태도는 이중적이라고 지적했다.

신문은 “미국의 이중기준이 계속 적용된다면 핵무기전파방지조약(핵무기비확산조약ㆍNPT)은 무용지물이나 다름없게 될 것”이라며 “이번 핵무기전파방지조약 이행검토대회(NPT 평가회의)에서 핵문제에 대한 미국의 부당한 정책으로 핵무기전파방지조약이 무기력해지고 유명무실해지는 데로 기울어지고 있다는 비난의 목소리가 울려 나오고 있는 것은 응당하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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