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美 식량 주면 분배 감시 수용할 수 있다”

북한이 미국에 식량 지원을 요청하며 분배감시 요구를 받아들일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미국의 소리방송(VOA)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방송했다.


방송은 워싱턴 외교 소식통을 인용, “북한이 지난 2009년 분배 감시와 관련한 견해차로 중단된 식량 33만t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북한은 분배 감시 문제와 관련, ‘미국이 만족할 정도로 모니터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지만 자세한 사항은 협의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에 대한 북한 당국의 식량 지원 요청은 이미 몇 개월 전부터 이뤄져 왔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지난 2008년 5월, 북한에 대한 50만t의 식량지원을 발표하고 비정부기구를 통해 16만9천여t을 전달했다. 하지만 나머지 33만여t 지원에 대해 한국어를 쓸 수 있는 분배 감시 요원 추가 배치 문제를 놓고 의견이 엇갈려 2009년 9월 전면 중단된 바 있다.


한편 제임스 스타인버그 미 국무부 부장관은 지난달 26일 한국을 방문해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면담할 당시 ‘북한으로부터 식량지원 재개를 요청받았다’며 이에 대한 한국의 입장을 문의했다고 우리 정부 소식통이 지난달 28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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