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美 소형핵무기 연구비 삭감” 보도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13일 “최근 미 상원 세출위원회가 2006회계연도 세출항목에서 소형핵무기 연구비용 450만달러를 전액 삭감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개인 필명의 논평에서 이같이 밝히고 “미 행정부가 이라크 전쟁비용과 태풍(허리케인) 카트리나 피해 등으로 소형핵무기 개발을 울며 겨자먹기로 단념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고 꼬집었다.

논평은 “소형핵무기 연구비용 전액 삭감에 따라 반미자주적인 나라들을 짓뭉개기 위해 ‘실용적인 핵무기’를 개발하려는 미 행정부의 군비확장 정책에 제동이 걸리게 됐다”며 “이번 삭감조치는 미국의 신보수주의 세력들에게 큰 타격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논평은 “삭감조치는 미 호전광들의 핵전쟁 책동이 결코 그들의 뜻대로 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그러나 미국은 기회만 조성되면 소형핵무기 개발에 즉시 달라붙을 것이기에 미국의 움직임을 항상 주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논평은 미국의 이라크전쟁 비용이 월평균 56억 달러에 이르고 카트리나 피해로 손실액이 1천억 달러에 달했다고 소개하면서 “부시 행정부가 이라크 전선과 카트리나 전선에서 연이어 참패해 ‘두 개의 전쟁 동시수행전략’이 커다란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외신들이 조소하고 있다고 전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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