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중앙방송은 3일 주한미군이 한반도 전쟁에 대비해 비전투요원 소개훈련을 하고 있는 것에 대해 “미 호전세력의 북침전쟁 개시가 박두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중앙방송은 지난 4월 미군이 쾌속정을 이용해 탈출훈련을 실시한 것과 관련, “남조선 강점 미군이 북침 선제 공격작전에 대비한 조선반도 탈출훈련을 극비밀리에 감행해온 사실이 최근 새롭게 드러났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방송은 “미군은 이 탈출훈련을 문서상 작전 내용을 통제하는 방법으로 해마다 두 차례씩 정례화해 왔다”면서 “그러나 이번에는 남조선 전 지역에 분산돼 있는 미군과 그 가족들을 참가시켜 실전의 분위기 속에서 진행한 것으로 해 그 위험성과 엄중성이 더 크다”고 지적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