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美, 세계금융위기 책임져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일 미국발 세계금융위기에 대해 “자본주의 경제제도와 방식”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미국은 세계금융위기를 몰아온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북한의 온라인매체인 ’우리민족끼리’에 따르면 신문은 ’탐욕적인 금융제국의 파산은 불가피하다’ 제목의 글에서 미국의 투자은행인 베어스턴스가 JP모건체이스에 인수되고 리만브라더스가 파산한 데 이어 거대보험업체인 AIG에 대한 미 정부의 긴급 구조금융 지원이 시작된 이후 다우존스 평균지수가 역사상 최대 폭락한 사실을 거론하며 “그릇된 정책이 가져온 응당한 귀결”이라고 평했다.

신문은 “미국은 현 금융위기를 인민들에게서 긁어모은 돈을 뿌려 수습해 보려고 하는데 이것은 밑돌을 빼서 웃돌을 고이는 격”이라며 “이번 금융위기가 모순투성이로 얽힌 반인민적이고 불균형적인 자본주의 경제제도와 방식에 뿌리를 두고 있는 것만큼 미국은 다른 데 눈을 팔지 말고 그 근원부터 수술해 없애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신문은 또 “미국이 새 세기에 들어와 심각한 경제위기로 하여 기울어져 가는 유일초대국의 지위를 지탱해 보려고 반테러의 구실 밑에 아프가니스탄.이라크전쟁을 감행하고 반테러전을 세계적 범위로 확대하려고 하다가 도리어 전례없는 금융위기의 폭풍을 불러왔다”며 “달라제국, 금융제국의 쇠퇴몰락은 필연적”이라고 비난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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