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美, 비핵화 과정에 장애 조성”

북한의 조선평화옹호전국민족위원회 대변인은 22일 담화를 통해 미국이 한반도 비핵화 과정에 “엄중한 장애”를 조성하고 있다며 대북 적대정책 철회와 평화협정 체결을 촉구했다.

북한의 대남기구인 이 단체 대변인은 미국의 정보수집함 푸에블로호 나포 40주년(1.23)을 기념한 담화에서 “푸에블로호 사건은 철두철미 우리 나라(북)에 대한 미국의 날강도적인 침략 정책이 빚어낸 산물이었다”면서 “오늘도 우리 민족의 운명과 자주권을 엄중히 위협하고 있는 전쟁의 근원은 바로 핵문제를 떠들며 대조선(대북) 적대시 정책에 계속 매달리고 있는 미국 강경보수세력들의 대결책동에 있다”고 주장했다.

대변인은 특히 “미국은 앞에서는 조선반도의 긴장완화와 평화, 전쟁종식과 대화를 떠들고 있지만 뒤에서는 우리 공화국을 압살하기 위한 비열한 모략과 공조책동, 도발적인 무력증강과 침략적인 전쟁연습에 광분하면서 조선반도의 비핵화 과정에 엄중한 장애를 조성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거듭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의 파괴자, 전쟁위협의 주범은 바로 미국”이라고 강조하며 남한에서 미국의 무력증강 및 군사연습 저지와 주한미군 철수를 주장하는 동시에 “미국은 지난 세기 푸에블로호 사건에서 얻은 응당한 교훈을 망각하지 말아야 하며 시대착오적인 대조선 적대시 정책을 당장 걷어치우고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교체하는 데 성실히 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변인은 또 “40년 전 미국은 푸에블로호 사건과 관련해 우리 공화국의 존엄과 자주권을 침해한 적대행위에 대해 사죄하고 다시는 그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을 내외 앞에 담보했다”고 상기시킨 뒤 “그러나 미국은 그 후에도 우리 공화국을 반대하는 침략적인 정탐행위와 군사적 도발, 무력증강과 군사연습을 끊임없이 감행하면서 정세를 전쟁접경으로 몰아왔다”고 비난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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