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美 부시 집권이 비극의 시작”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집권하면서 민족의 새로운 비극이 시작됐다고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7일 주장했다.

북한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에 따르면 노동신문은 이날 “사실 나오지 말았어야 할 부시 정권의 출현은 21세기 자주통일의 길로 나가는 우리 민족에게 새로운 도전과 비극의 발단이었다”고 말했다.

노동신문은 “역사적인 6ㆍ15 북남 공동선언이 발표된 때로부터 5년이 되어 온다”며 지난 5년 동안 미국은 민족의 통일을 반대하고 한반도 지배를 꿈꾼 ’악의 제국’이었다고 비판했다.

특히 “부시 행정부가 집권하면서 6ㆍ15 공동선언을 거세ㆍ말살하기 위한 책동은 더욱 광기를 띠었다”면서 “부시 세력은 공동선언을 백지화하기 위해 남조선(남한) 당국에 압력을 가하면서 우리의 위협설을 유포, 조선반도(한반도) 정세를 극도로 악화시켰다”고 강조했다.

또 “부시 행정부의 대조선 정책은 철저한 지배주의적 침략정책”이라며 “집권부터 지금까지 우리 공화국(북한)을 ’악의 축’, ’폭정의 전초기지’라고 악의에 차서 헐뜯으며 대결자세를 허물지 않고 강변일변도로 나왔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계속해 “미국은 애초에 북과 남이 한자리에 마주앉는 것 자체를 달가워하지 않았다”면서 “(부시 행정부는) 우리의 ’핵문제’를 걸고 경제봉쇄와 군사적 공격을 가하려는 침략적 기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내며 ’참여정부’의 발목을 비끄러매 놓으려 했다”고 쏘아 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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