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美, 봉수호사건 사죄·보상해야”

북한 평양방송은 22일 미국이 봉수호 사건에 대해 공식사죄하고 피해를 보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방송은 이날 ’봉수호 사건은 무엇을 보여주는가’라는 시사논평을 통해 “봉수호 사건으로 우리의 무역 짐배(화물선)와 그 선원들은 극심한 피해를 입었다”면서 “미국은 사건의 진상이 명백히 밝혀진 이상 저들이 저지른 해적행위와 반공화국(反北) 모략행위에 대해 공식사죄하고 피해에 대한 보상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봉수호는 2003년 4월16일 호주에 정박했다가 헤로인 밀수 혐의로 선원 31명이 체포, 27명은 다음해 무혐의 판결을 받았으나 선장 등 4명은 지난 5일 무죄선고를 받고 북한으로 귀환했다.

방송은 봉수호 사건에 대해 거듭 “우리 공화국(북)을 모해.압살하기 위해 미국과 그 추종세력이 의도적으로 꾸며낸 정치적 음모”라고 비난한 뒤 “오스트랄리아(호주) 최고 재판소가 봉수호 선원들에 대한 무죄판결을 선언하고 모두 석방함으로써 모략의 진상이 여지없이 밝혀졌다”고 지적했다.

평양방송은 이어 “최근 미국이 우리 공화국을 대상으로 내돌리는 위조화폐 제조요, 모조담배 밀매요 하는 것도 본질에 있어 봉수호 사건과 조금도 다를 바 없는 모략극”이라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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