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美 본토 위협 이동식 ICBM 배치 수순 돌입”

미국 정보당국이 북한이 미국 본토를 직접 타격할 수 있는 이동식 대륙간 탄도미사일 ICBM 배치 수순에 돌입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제임스 클래퍼 미 국가정보국장은 25일(현지시간) 하원 세출위원회 국방분과위에 제출한 서면증언에서 “북한은 미국에 직접적 위협이 될 능력이 있는 장거리 핵탑재 미사일 개발에 주력해 두 차례 KN-08을 공개했다”면서 “북한이 아직 발사실험을 하진 않았지만 이미 KN-08의 배치를 위한 초기 수순들을 밟고 있다고 평가한다”고 평가했다.

북한의 KN-08 개발수준과 배치 가능성 관련 미 정보 당국의 공식 평가는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 2012년 김일성 생일과 2013년 정전협정 기념 열병식 때 북한이 공개한 KN-08은 최대 사거리가 1만2천km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클래퍼 국장은 “북한이 미사일과 대량파괴무기 능력, 핵무기 제조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이란과 시리아 등 여러 나라에 탄도미사일을 수출하고 시리아의 원자로 건설을 지원한 것은 위험한 기술을 확산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클래퍼 국장은 북한의 핵 개발상황에 대해 2013년 3차 핵실험 이후 핵시설을 개·보수하고 재가동하겠다고 선언한 이후 실제로 영변단지의 농축시설을 확장하고 원자로를 재가동시켰다고 전했다. 클래퍼 국장은 또 북한 김정은의 권력 상태에 대해서는, ‘지난 3년 동안 숙청과 처형, 지도부 교체를 통해 1인 지도자로서의 입지와 최종 결정 권한을 강화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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