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美 ‘무역 자유화’는 기만”

북한의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17일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들이 주창하는 ’무역 자유화’는 발전도상국들의 이익을 희생시켜 자신들의 잇속을 채우기 위한 “기만”이라고 주장했다.

북한 웹사이트인 우리민족끼리에 따르면 노동신문은 이날 ’무역 자유화 광고는 기만이다’는 제목의 글에서 서방 열강들은 “전 세계적인 단일시장을 형성하고 관세를 철페할 것을 주장하면서 발전도상 나라들이 실시하고 있는 무역규제 조치들에 대해 기를 쓰고 반대”해 왔다며 그같이 밝혔다.

신문은 “오늘 서방세계에서 ’자유무역’ 체계를 뒤흔들어 놓는 보호무역주의 정책을 누구보다도 강화하고 있는 것은 미국”이라며 “최근연간 세계무역기구(WTO)가 주관하는 ’도하라운드’ 협상이 제대로 진척되지 못하고 공회전을 계속하고 있는 사실”을 사례로 들었다.

신문은 미국이 “최근 시기 여러 ’자유무역지대’ 창설, ’쌍무자유무역협상’ 놀음을 벌여놓고 다른 나라들에 저들의 잉여상품, 수출상품에 대해서는 시장 문을 활짝 열어놓도록 강요하는 한편 미국에 들어오는 다른 나라 상품들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명목의 높은 관세를 적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이어 “수출경쟁력이 떨어지고 시장이 좁아짐에 따라 날로 더욱 강화되는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정책은 서방 열강들 사이에 쇠고기 무역분쟁, 비행기 보조금관련 분쟁, 자동차무역 분쟁을 비롯한 각종 무역분쟁을 조장.격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오늘 발전도상 나라들이 서방 열강의 위선적인 ’무역 자유화’ 광고에 침을 뱉고 지역적 경제통합과 진정한 자유무역지대 실현을 주장하며 새로운 공정한 국제경제 질서를 세워나가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는 것은 지극히 응당하다”고 신문은 강조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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