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美 모의훈련 대화분위기에 찬물”

북한의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은 12일 미국 국방부 주도로 18일부터 북한 위기사태에 대응한 모의훈련을 벌일 계획이라며 “이는 대화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온당치 못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민주조선은 ‘대화 분위기를 깨려는가’라는 제목의 개인 필명 논평을 통해 일심단결된 ‘힘 있는 국가’인 북한에 대해 위기사태 운운하며 자극하는 것은 북한을 모르는 “무지의 표현”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민주조선은 이어 “모의훈련이 조선반도 핵문제의 해결을 위한 것이란 말인가”라고 반문한 후 “결코 그렇지 않다”며 “미국이 우리 공화국에 대한 시대착오적인 압살정책을 버리고 상대를 존중하고 공존의 길로 나간다면 조.미관계도 개선될 수 있고 조선반도 핵문제도 풀릴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리언 라포트 주한미군사령관이 최근 대북 억제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한 것과 관련해서도 “이것은 북남 사이에 쐐기를 박고 조.미관계를 악화시키려는 궤변”이라고 말했다.

민주조선은 “그들(미국의 호전세력)이 지금처럼 대화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으며 우리 공화국에 군사적 압살을 추구해 나선다면 핵문제의 해결은 더욱 더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며 “분별있게 처신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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