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美 마약통제전략보고서 비판

미국과 북한이 위폐문제 등과 관련해 뉴욕접촉을 가지는 7일 북한 외무성이 미 국무부가 최근 발표한 ‘마약통제전략보고서’를 비판해 주목된다.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 기자의 질문에 대답하는 형식을 통해 “미국은 2005년에 우리와 연관된 ‘마약사건’이 없었다고 인정하면서도 날조자료들을 꾸며 또다시 우리를 걸고 들었다”면서 “이것은 우리를 모해.압박하기 위한 것으로서 미국의 책동이 얼마나 저열한 가를 잘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 국무부는 지난 1일(현지시간) 연례 ‘마약통제전략보고서’를 통해 “확실한 것은 아니지만, 북한 정부가 국가와 그 지도자들에게 필요한 외화를 벌어들이기 위해 마약생산과 거래를 포함한 불법활동을 후원하는 것 같다는 입장을 재확인한다”고 밝혔었다.

외무성 대변인은 이어 “사람 중심의 주체사상을 지도적 이념으로 하고 있는 우리나라 사회주의 제도하에서는 사람들을 정신적 불구자로 만드는 마약의 사용과 거래 뿐 아니라 그 생산을 법적으로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우리는 앞으로도 미국같은 나라들에서 성행하는 마약거래 등 마약관련 범죄가 우리 내부에 절대로 침습하지 못하도록 마약관리법 집행을 비롯한 방어조치들을 더욱 철저히 취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변인은 “국제 마약거래의 왕초이며 마약관련 범죄의 소굴로 낙인되어 국제적인 비난을 받고 있는 미국이 해마다 주제넘게 세계 여러 나라들에서의 마약 실태에 대해 운운하는 것 자체가 가소롭기 그지없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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