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美 때문 긴장 격화…위성·핵무기 개발 지속”

북한이 평화적 목적을 위한 우주 개발을 지속할 것과 자위적 핵억지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사회는 핵실험을 강행한 북한이 장거리 위성에 핵탄두를 탑재할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만큼, 북한이 이를 이용 대외적인 압박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외무성 대변인은 2일, 지난달 29일부터 방북한 그리고리 세묘노비치 로그비노프 러시아 한반도 핵문제 순회대사의 방북 문제에 대한 질의응답을 통해 “지금 한반도에서는 미국의 구태의연한 적대시정책으로 인해 대화 분위기가 사라지고 대결과 긴장격화의 악순환이 되풀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변인은 “미국이 자주적이고 합법적인 위성발사권리를 침해하고 군사적 압박과 침략전쟁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은 우리에 대한 적대시정책의 집중적 표현”이라면서 “2·29합의에서 우리의 자주권을 존중하고 적대시하지 않는다고 한 약속이 거짓임을 증명해주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의 평화적 위성발사를 걸고 식량협조 약속까지 저버리는 것은 미국의 대북적대시정책의 또 하나의 표현”이라며 “우리식의 경제발전 전략과 방도들이 있으며 평화적인 우주개발사업도 계속 추진해 나 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이 계속되는 한 우리의 자위적인 핵억제력은 부단히 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변인은 이날 “로그비노프 대사는 북한 관계자와 양국 관계 개선 및 6자회담 재개 문제 등에 대해 논의했으며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한반도와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달성하기 위해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