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美 동향 주시…해당조치 취할 것”

북한 외무성은 17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안을 미국의 각본에 따른 선전포고라고 비난하면서 미국의 동향을 주시하며 해당조치를 취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발표한 담화에서 “우리는 금후 미국의 동향을 주시할 것”이라며 “그에 따라 해당한 조치를 취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이미 천명한대로 조선반도 비핵화를 실현하기 위해 자기의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 그 누구든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내들고 우리의 자주권과 생존권을 털끝만큼이라도 침해하려든다면 가차없이 무자비한 타격을 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대변인은 “미국은 우리에 대해 오산하지 말아야 한다”며 “부시 집단이 역대 행정부의 대조선관계사에 기록된 수치스러운 패배의 교훈을 망각하고 거덜이 난 대조선 적대시정책에 매달려 제재와 압력으로 우리를 굴복시킬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면 그처럼 가소롭고 허황한 망상은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날 핵무기가 없이도 온갖 풍파에 끄떡하지 않은 우리 공화국이 당당한 핵보유국이 된 오늘날에 와서 그 누구의 압력이나 위협에 굴복한다는 것은 말도 되지 않는다”며 “우리는 평화를 원하지만 결코 전쟁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대화를 바라지만 대결에도 언제나 준비되어 있다”고 강조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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