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美, 대북적대정책 안버리면 전쟁 억재력 더 강화”

북한은 25일 6∙25전쟁은 미국이 도발한 침략전쟁으로, 미국이 지금까지도 북한 적대정책을 강화하고 있다고 그동안의 주장을 반복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내외전쟁세력의 도전을 짓부수고 조선반도의 공고한 평화를 실현하자’는 제목의 사설에서 “(6∙25전쟁은) 미제가 도발한 침략전쟁이다”며 “미국이 대조선(대북) 적대시정책을 버리지 않는 한 우리는 전쟁억제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대조선 침략정책을 버릴 대신 새 세기에 들어선 오늘까지도 조선정전협정을 난폭하게 짓밟고 우리 공화국을 반대하는 무력증강과 합동군사연습 소동을 끊임없이 벌이고 있다”며 “미국이 진실로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바란다면 대조선 적대시정책을 버리고 항구적인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우리 노력에 응해 나와야 한다”고 강변했다.

매체는 “평화는 절대로 구걸해서는 얻을 수 없으며 오직 자기 힘이 강할 때에만 지킬 수 있다”며 “(인민들은) 선군사상으로 튼튼히 무장하고 선군정치를 높이 받들어 나가야 한다”고 했다. 또 “군사중시의 입장에서 모든 것을 보고 대하고 우리 공화국을 제국주의 침략세력이 감히 범접하지 못하는 난공불락의 요새로 다져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이어 “(미국이 남한의) 괴뢰 호전광들을 동족과의 대결과 전쟁으로 부추기고 있다”며 “이명박 정부도 평화의 시대적 흐름에 역행하면서 외세와의 전쟁 공조책동에 매달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그 무슨 ‘군사적 우세’를 떠들며 무력대결로 나가고 있는가 하면 (심)지어 ‘선제타격’ 폭언까지 늘어놓으며 전쟁 광기를 부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조선전쟁도발의 범죄적 진상’이라는 제목의 다른 기사에서도 “지난 조선전쟁은 미제가 전 조선을 지배하고 세계를 제패하려는 저들의 파렴치한 야망을 실현하기 위하여 도발한 침략전쟁”이라며 “조선전쟁 도발자로서의 미국의 정체와 죄악은 그 무엇으로써도 감출 수 없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24일자 노동신문에서도 “미제(미 제국주의)는 조선전쟁(6∙25) 도발을 위한 침략계획을 미리 은밀한 방법으로 작성∙완성했다”며 미국에 의해 계획된 전쟁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한편, 1945년 소련군 장교로 김일성 부대와 함께 북한으로 들어가 한국전에 참전한 고려인 정상진(90.문학평론가)씨는 24일 카자흐스탄에서 연합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한국전쟁 당시 북한 수뇌부의 개전 지시에 따라 첫 발사 명령을 내린 인물이 소련 국적 고려인인 북한 인민군 작전국장 유성철”이라고 증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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