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美, 내정간섭용 인권외교 실패”

미국은 해외의 내정간섭과 제도전복을 노린 ’인권외교’에서 실패했다고 북한 노동신문이 24일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실패한 인권외교’라는 논평을 통해 이달 초 출범한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다수의 비동맹 국가와 개발도상국이 이사국으로 선출됐다며 “이 선거결과로 인권옹호의 간판 아래 내정간섭과 압력을 추구하려던 미국 등 서방은 인권외교 실패의 쓴맛을 봤다”고 지적했다.

이번 선거에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13개국과 중남미 8개국, 아프리카 13개국, 동구 3개국, 서구 7개국 등 총 44개국이 이사국으로 선출됐으며 미국은 쿠바, 중국,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등 ’인권침해국’이 포함된 데 반발하고 있다.

노동신문은 “미국이 불순한 정치적 목적으로 인권이사회 창설을 내세우다 결국 자기가 놓은 덫에 제가 걸린 꼴이 되고 말았다”면서 “이는 미국의 인권유린 행위와 미국식 민주주의 확산, 인권정책에 대한 국제사회의 심판”이라고 주장했다.

또 “서방세력의 부당한 압력과 내정간섭에 맞서 자기의 제도와 민족적 이익을 고수하는 나라가 (미국에 의해) 인권 유린국으로 몰리고 있다”며 “인권문제를 다른 나라의 정권과 제도를 전복하기 위한 수단으로 써먹는 미 제국주의자들의 책동은 국제적 정의와 인류 양심에 대한 우롱”이라고 비난했다.

신문은 이어 “유엔 인권이사회가 나오기는 했지만 인권의 정치화와 이중 기준, 특히 인권문제로 다른 나라의 내정에 간섭하려는 시도가 또다시 허용된다면 국제기구로서 사명을 수행할 수 없다”면서 “미국과 서방은 이번 인권외교의 실패에서 교훈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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