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美 구호단체 초청으로 오리건州 방문

3명의 북한 인사가 최근 미국 오리건주(州)를 방문, 테드 쿨롱고스키 오리건주 주지사를 비롯해 오리건주립대학(OSU)의 과학자들과 후드 리버 지역의 과수 재배자들을 만나고 돌아갔다.

북한 대표단은 오리건주에 본부를 둔 국제구호단체 머시 코(Mercy Corps)의 초청으로 이 지역을 방문했으며 머시 코는 북핵 관련 6자회담의 민감성 등을 우려해 이들의 신분을 밝히지 않았다.

머시 코는 만성적으로 식량부족에 시달리는 북한에 원조를 제공하는 몇 안 되는 구호단체 가운데 하나로 지난 12년간 북한의 농장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해 어류와 과수나무 등을 보내왔다.

낸시 린드버그 머시 코 단장은 북한의 주요 협력단체인 북미 민간교류협회(Korean American Private Exchange Society) 소속 대표단 3명이 지난 달 27일부터 이달 3일까지 오리건주에 머무르며 쿨롱고스키 주지사를 만나고 OSU 과학자들로부터 농업에 대한 조언을 들었다고 전했다.

이들은 비버턴에 자리한 나이키 본사를 방문, 경영진으로부터 전자상거래와 인터넷에 대한 발표를 듣기도 했으며 또 1일에는 미 프로농구(NBA)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샬럿 밥캐츠 경기를 관람한 데 이어 9일에는 후드 리버 지역의 과수 재배자들을 만났다.

린드버그 단장은 북한 대표단이 오리건주를 방문하기는 이번이 10번째 라면서 북한에서는 오리건이 “매우 잘 알려진 지역”이라고 설명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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