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美, 南보수세력 집권 부추긴다”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30일 미국이 남한의 지방자치제 선거를 앞두고 보수세력을 밀어주면서 친미보수 정권을 부활시키려고 책동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조평통은 이날 대변인 담화를 통해 “지난 2월과 3월 미국은 한나라당의 대통령 후보를 미국에 불러 춰주고 내세워주면서 친미보수세력을 규합하도록 부추겼으며 현 남한 정권을 친북좌파정권으로 몰면서 보수세력이 다음 기(期) 정권탈취에 나서도록 사촉했다”고 주장했다.

조평통은 이어 “미국이 이러한 책동을 벌이고 있는 것은 남한에서 대세로 되고 있는 민주정치, 진보정치의 출현을 가로막고 남한을 계속 저들의 식민지로 깔고 앉으며 6.15시대에 좋게 발전하는 북.남관계를 과거의 대결시대로 되돌려 세워 제2의 한국전쟁의 불 집을 일으키려는 데 목적이 있다”고 지적했다.

조평통은 “미국이 남한 정치에 개입해 감 놓아라, 배 놓아라 하면서 마음대로 주무르던 ’주종관계의 시대’는 이미 지나갔다”며 “친미정권 부활 망상은 남한 주민들의 더 큰 반미항거에 부닥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평통은 “남한 각계층 주민들은 반미자주화와 반보수대연합의 기치를 높이 들고 친미보수세력들의 정권탈취 음모를 단호히 짓 부셔 버리기 위한 거족적인 투쟁에 한결같이 떨쳐나서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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