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美핵무력 증강 6자회담 분위기 깨”

북한 통일신보는 미국이 동아시아 지역에 ’핵무력’을 강화해 6자회담 분위기를 깨고 있다고 비판했다.

22일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에 따르면 주간 통일신보 최근호(12.17)는 미국이 최근 제7함대 항공모함 ’키티호크’호를 핵추진 항모 ’조지 워싱턴’호로 교체할 것이라고 발표했다며 “이것은 우리 공화국을 군사적으로 압살하기 위한 범죄적 책동”이라고 지적했다.

신문은 ’조지 워싱턴’호가 최신형 핵추진 항공모함으로 한 번 작전에 진입하면 6개월에서 1년 동안 다른 에너지 공급 없이 가동할 수 있으며 80여 대의 비행기를 싣고 임의의 장소나 환경에서 신속한 군사작전을 펼 수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요코스카(橫須賀) 해군기지가 공화국에 대한 선제타격의 중요거점이라는 것”이라며 북한을 핵 선제공격 대상으로 지목하고 있는 미국이 요코스카 기지에 핵항공모함까지 끌어들였다고 규탄했다.

또 “미국이 다른 지역에서는 무력을 감축.감군하면서도 긴장도가 가장 높은 동아시아 지역에 핵무력까지 증강하는 것은 이 지역에서 군사적 주도권을 틀어쥐고 기어이 우리 공화국을 반대하는 핵전쟁을 일으키려는 데 그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신문은 “앞에서는 우리 공화국의 주권을 인정하고 전쟁을 할 의사가 없다고 하고 돌아앉아서는 우리 공화국을 군사적으로 압살할 기회만을 노리고 있는 미국의 범죄적 책동은 모처럼 마련된 6자회담의 분위기를 깨치는 무모한 행동”이라고 주장했다.

나아가 “미국이 조선반도 주변을 세계 최대의 핵무기고로 만들고 핵전쟁을 도발하려고 발광하고 있는 오늘의 현실은 자위적 억제력을 강화한 것이 얼마나 정당한 것이었나를 다시 한 번 똑똑히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통일신보는 이어 “공화국을 힘으로 압살하려는 미국의 입장은 조금도 변함이 없다”면서 “힘은 결코 만능이 아니며 그것에 주접이 들 공화국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