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美항모 부산 입항에 ‘전쟁책동’ 비난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21일 핵항모 엔터프라이즈호 부산 입항 등을 거론하면서 미국에 대해 한반도에서 제2의 6.25전쟁을 일으키려는 책동을 중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평통은 이날 대변인 명의의 담화에서 “미국이 우리 공화국에 대한 제재소동을 계단식으로 확대하고 있는 것과 때를 같이해 엔터프라이즈호를 비롯한 전투함선 집단을 남조선에 긴급 출동시킨 것은 조선반도 정세를 전쟁접경으로 몰아가는 군사적 도발”이라고 지적했다.

대변인은 “미국이 조선반도 정세를 바야흐로 극히 위험한 제2의 6.25전쟁 국면으로 끌어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며 “우리 군대와 인민은 미국과 그 추종세력의 위험천만한 북침전쟁 도발 책동에 선군으로 다져진 자위적 억제력으로 강력히 대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 남조선과 그 주변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군사적 공격과 압살을 노리는 미국의 침략무력으로 뒤덮여있다”며 “우리는 미국이 범죄적인 침략전쟁 도발책동을 즉시 중지할 것을 단호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남조선 인민들이 조성된 사태의 위험성에 각성을 높이고 반미·반전 투쟁에 과감히 떨쳐나설 것을 호소한다”고 덧붙였다.

엔터프라이즈호는 지난 18일 3박4일 일정으로 부산 해군 3함대 작전기지 부두에 입항했으며 이를 두고 일부에서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에 따른 대북 무력시위 차원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기도 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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