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美·한나라당·日은 3대 반동”

북한 평양방송은 16일 미국, 한나라당, 일본 등을 ’반(反) 공화국(북한) 책동에 미쳐 날뛰는 내외 반동들’로 지목하고 초강경으로 맞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평양방송은 이날 자사 기자들의 대담 형식으로 올 한해를 되돌아 보며 “내외 반동들의 반공화국 책동이 그 어느 때보다 혹심한 한 해였다”고 평가했다.

평양방송은 먼저 ’제일 반동’으로 미국을 들며 “세계 유일 초대국이라고 자처하면서 강권과 전횡을 일삼고 있는 미제는 우리 공화국을 눈에 든 가시처럼 여기면서 적대시 정책을 변함없이 추구해 왔다”고 비난했다.

이어 전시 작전계획 5027-03, 유엔의 대북인권결의안 채택, 금융제재 등을 거론하며 미국은 핵문제와 관련한 강경대응으로 북.미관계를 극도로 악화시키고 대규모 전쟁연습 등으로 북침전쟁을 준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방송은 또 “상전인 미국에 붙어서 동족대결에 미친듯이 날뛰는 남조선의 한나라당을 비롯해 친미보수세력의 반공화국 책동 역시 문제시 하지 않을 수 없다”며 역시 ’반동’으로 낙인찍었다.

일본에 대해서는 “지난날 우리 인민에게 씻을 수 없는 죄악을 저지르고도 성실한 사죄와 보상도 하지 않고 있다”면서 “우리 공화국에 대한 제재소동을 벌이면서 정신병자처럼 놀아대고 있는 꼴은 혐오스럽기 짝이 없다”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방송은 아울러 “(내외반동들에게)한 걸음 양보하게 되면 열 걸음, 백 걸음을 양보하게 되며 종당(결국)에는 죽음과 망국을 가져오게 된다”면서 “선의에는 선의로 대하고 강경에는 초강경으로 대응하는 것이 우리의 변함없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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