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美주도 인권대회 위험한 정치음모”

북한 노동신문은 14일 미국 주도의 북한인권국제대회(12.8-10, 서울)를 제도전복을 노린 정치적 음모라고 비판했다.

북한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에 따르면 노동신문은 이날 ’미국은 인권유린의 진범인’이라는 글을 통해 “최근 미국이 저들 주도 하에 그 누구의 인권문제와 관련한 이른바 국제회합이라는 것을 벌여 놓았다”며 “이것은 명백히 우리 공화국의 제도전복을 노린 매우 위험한 정치적 음모로서 엄중시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신문은 “미국이 다른 나라의 인권문제를 논할 자격도 없는 인권유린의 왕초, 인권의 첫째가는 원수”라면서 미 중앙정보국(CIA)의 유럽 내 비밀감옥 파문을 집중 거론했다.

또 지난해 미군의 이라크 침공 당시 민간인을 상대로 맹독성 인화물질인 백린(白燐)을 사용했다는 의혹도 지적하면서 “세계에서 가장 큰 인권 허물 보따리를 안고있는 미국이 인권옹호에 대해 떠드는 것은 언어도단이며 참다운 인권에 대한 우롱, 모독”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문은 이어 “만일 미국 집권계층이 한 조각의 양심과 이성이라도 있다면, 진정으로 인권문제를 논하려 한다면 저들의 특대형 인권유린 문제부터 우선 빠개놓고(드러내놓고) 세계의 엄정한 심판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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