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美제재후 계좌 중국으로 옮겨”

북한은 미국의 금융제재 이후 은행계좌를 중국 본토내의 여러 금융기관으로 옮겼으며 이 계좌도 여러 차례에 걸쳐 다시 옮기고 있다고 산케이(産經)신문이 2일 보도했다.

산케이가 인용한 미국과 일본 정부 당국자들에 따르면 북한은 미국이 작년 9월 금융제재를 단행하자 10월께부터 계좌를 옮겼다.

이 문제는 북한의 자금세탁 등을 정밀조사하기 위해 작년 10월 일본을 방문한 그레이저 미국 재무부 차관보대리와 일본 정부 당국자간 회담에서도 거론됐다.

북한은 미국 정부가 금융제재조치를 취하자 일본내 관련 단체에 송금계좌 변경을 통보하면서 중국 본토내 복수 금융기관 계좌를 송금처로 지정했다.

이중에는 유럽 금융기관의 지점도 포함돼 있다는 것.

미.일 정부 당국자 중 한 명은 “계좌는 1개월 정도마다 변경된다”면서 “미국 등의 계좌추적을 막기 위해 의도적으로 바꾼 것이거나 계좌 개설 금융기관의 협력을 얻지 못한데 따른 것 같다”고 말했다.

작년 9월 미국 관보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지난 30년 간 4천500만달러 이상의 북한산 100달러 위폐인 슈퍼 노트를 압수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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