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美정찰기 동해안 경제수역 침범”

북한 인민군 공군사령부는 16일 미군의 정찰기가 동해안 경제수역 상공을 침범했다면서 이로 인해 발생하는 일에 대한 책임은 미국이 져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공군사령부는 이날 보도를 발표하고 “미제 호전광들이 16일 또 다시 우리 공화국 경제수역 상공에 전략정찰기를 침범시키는 군사적 도발행위를 감행했다”며 “이날 8시경 전략정찰기 RC 135가 청진, 화대, 리원 동쪽 우리 관할수역 상공에 불법침범해 공중급유까지 받아가면서 장시간 우리의 전략적 대상물에 대한 정탐행위에 날뛰었다”고 주장했다.

북한이 미군 정찰기가 침범했다고 주장하는 화대지역은 미사일 발사기지가 자리잡고 있어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가능성으로 주목받고 있는 곳이다.

사령부는 이어 “연이어 감행되는 미제 전략정찰기들의 불법침범과 정탐행위로 이곳 수역 상공에서는 군사적 충돌위험이 긴박하게 조성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공군사령부는 “거듭되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미제 전략정찰기들이 계속 돌아치다가는 불속에 날아든 부나비 신세를 면치 못할 것”이라며 “그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미제 호전광들 자신이 지게 될 것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공군사령부는 지난 11일과 12일에도 미군 정찰기의 침범사실을 거론하면서 이로 인해 생기는 사태에 대한 미국책임론을 강조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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