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美정부 NPT평가회의서 궁지”

북한의 조선중앙방송은 24일 뉴욕에서 최근 열리고 있는 핵무기비확산조약(NPT) 평가회의가 부시 행정부를 궁지에 몰아넣고 있다고 주장했다.

중앙방송은 “회의가 세계 최대의 핵범죄국가인 미국에 대한 심판장으로 돼 부시 행정부를 궁지에 몰아넣고 있다”며 “비핵국가들은 미국 등 핵보유국의 핵군축 의무 이행문제를 최우선적인 문제로 토의할 것을 주장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미국은 이를 거부하고 비핵국가들의 합법적인 핵기술 소유를 차단하려 하는 한편 조약 불이행과 탈퇴에 초점을 집중시키려고 했다”며 “이같은 처사는 핵무기전파방지문제에서 2중기준을 적용하면서 핵무기를 휘둘러 자주적인 주권국가들을 억누르려는 미국의 정책에 대한 분노의 목소리를 폭발시켰다”고 주장했다.

중앙방송은 이어 평가회의에서 이뤄진 말레이시아, 이란, 인도네시아 외무장관의 대미 비난 발언을 소개했다.

한편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NPT가 미국의 조약위반 행위는 외면하고 비핵국가들의 정당한 권리행사만을 문제삼는 압력공간으로 이용된다면 이 조약에 대한 체약국들의 신뢰성을 상실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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