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美정부만 아니라 버핏과도 좋은 관계 맺어야”

북한 당국이 경제재건을 위한 외부투자를 유치하기 위해서는 나라와의 관계 뿐 아니라 워런 버핏 같은 세계적 투자자나 대기업 총수 등 경제인들과 좋은 관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백승주 한국국방연구원 국방현안팀장이 말했다.

백 팀장은 이날 평화재단의 평화논평에 기고한 글에서 “세계가 하나의 경제공동체로 진행돼가고 있는 상황에서 경제력은 국가가 가질 수도 있고 개인 또는 기업이 가질 수도 있다”면서 북한이 당면한 경제난을 극복하려면 “미국 등 강대국과 좋은 관계를 가져야 하지만, 워런 버핏 같은 세계경제를 지배하는 경제인들과 좋은 관계를 만들어 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버핏이 최근 대구 방문시에 “북한의 상황이 굉장히 많이 달라져야 투자가 가능할 것 같다. (현재 77세인) 내 생에서 그런 일이 있다면 좋겠지만 너무 먼 이야기”라고 진단한 것을 북한은 새겨들어야 한다며 “특정 정부의 태도가 해당 국적 경제인의 생각을 규정하기도 하지만, 세계적 경제인들의 마인드가 정부정책을 바꾸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2007 남북정상회담 때 많은 대기업 총수들이 평양에 다녀왔지만 지금까지 북한에 투자하기로 생각을 바꾸었다는 총수가 있다는 말을 아직 듣지 못했다”며 “북한 당국이 대기업 총수들을 감동시키지 못했다”고 지적하고, 북한 당국이 대기업 총수들의 생각을 바꾸기 위해 더 많은 배려를 했어야 했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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