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美전환외교, 친미정권 확대가 목표”

북한 노동신문은 21일 미국의 ’전환외교’(Transformational Diplomacy)가 체제조정과 친미정권 수립 확대에 목표가 있는 정책이라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전환외교정책에 깔려있는 미국식 민주주의의 침략적 본질’ 제목의 논평에서 “미국이 민주주의와 자유를 전파하기 위한 외교를 통한 체제조정과 친미정권수립확대를 목표로 하는 전환외교정책을 제창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미국이 부르짖는 전환외교란 아프리카를 미국식으로 자유화하고 민주주의화 하겠다는 것”이라며 “이 지역 나라와 민족들의 정치체제에 미국식 바람을 불어 넣어 녹여내자는 것이 미국의 본심”이라고 말했다.

이 신문은 “미국이 아프리카에 대한 침투를 강화하는 배경에는 이 지역의 원유자원을 틀어쥐려는 야망이 깔려 있다”며 “독립국가연합에서 벌인 민주화를 위한 외교활동을 통해 친미정권 출현에 재미를 본 미국이 오늘 아프리카 나라의 정권과 제도를 뒤집어 엎기 위해 발광적으로 책동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미국식 민주주의 바람이 아프리카 대륙에 몰아치면 이 지역을 통째로 질식시키고 민주주의 폐허지대로 만들 것”이라며 “아프리카 나라를 비롯한 발전도상 나라는 미국의 전환외교정책을 절대 허용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은 지난달 18일 워싱턴의 조지타운 대학에서 한 연설을 통해 미국의 외교관 배치를 기존의 유럽 중심에서 아시아-아프리카 등지로 확대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전환외교’ 방침을 천명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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