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美의 핵만능 의식은 시대착오적”

북한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은 3일 조지 부시 미 행정부가 추진중인 ’신뢰할 수 있는 대체핵탄두(RRW)’ 계획을 자세히 소개하면서 미국의 ’핵만능 의식’을 시대착오적이라고 비판했다.

부시 행정부는 2012년까지 강력한 성능의 대체핵탄두를 생산한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지만, 지난 5월 하원에 의해 소요 예산을 전액 삭감당하는 등 미국 정계에서도 RRW 계획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민주조선은 “미국이 핵무기 현대화를 추구하고 있는 것은 핵무기에 지나친 기대와 미련을 품고 있던 냉전시기의 사고 관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며 “미국은 지금도 핵무기를 다른 나라에 대한 지배와 간섭을 강화하고 세계제패 전략을 실현함에 있어 매우 효과적인 수단으로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조선은 또 미국이 “핵무기를 저들의 정치.군사 전략적 의도에 맞게 개량 및 현대화하거나 독점화를 실현하는 방향으로 나가고 있다”면서 이는 “다른 누구에 비해 핵무기를 더 많이 가지거나, 남들은 핵무기를 아예 못 가지게 만들어 유일 초대국의 지위를 영원히 유지해 보려고 꾀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신문은 나아가 “성능높은 핵무기를 누가 더 많이 보유하고 있는가에 따라 국제적 위신이 올라가고 국제 문제에 대한 결정권이 좌우되던 시기는 지나갔다”면서 핵탄두 폐기를 포함한 핵 군축을 촉구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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