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美의원단에 HEU존재 부인”

북한은 커트 웰던 하원 군사위 부위원장(공화.펜실베이니아)을 비롯한 미국 의원단에 관심의 초점인 우라늄농축계획(HEU)의 존재를 거듭 부인했다고 교도(共同)통신이 미국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15일 보도했다.

하원의원 방북단과 북한 당국자 간 회담 내용을 아는 이 당국자는 북한이 의원단에 우라늄 농축계획의 존재 자체를 다시 부인했다고 밝혔다.

교도통신은 우라늄 농축문제는 미국을 비롯한 6자회담 관계국들이 요구하고 있는 `완전한 핵포기’의 핵심부분이라고 지적, 북한이 이를 거듭 부인함에 따라 차기 6자회담이 재개되더라도 난항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당국자는 북한측은 부시 정권이 적대정책을 취하지 않으면 6자회담 재개와 관계개선에 나설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고 지적, “2월 말 또는 3월 초 회담 개최를 희망한다”고 말해 회담 조기 재개에 기대를 나타냈다.

그는 북한이 듣고 싶어하는 부시 대통령의 국정연설이 2월 2일로 예정돼 있고 중국의 내달 춘절(春節)연휴와 미국 국무장관 경질에 따른 업무 인수인계 등을 고려하더라도 빠르면 2월 말께 회담재개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북한은 인권문제에 대해서도 전향적인 자세를 보였다면서 “북한은 협상테이블에 앉으려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도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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