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美유엔사 존속론은 영구강점 노린 것’

북한 노동신문은 29일 버웰 벨 주한미군사령관 겸 한미연합사령관의 유엔군사령부 존속필요 주장을 남한 영구주둔과 북침을 위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 신문은 ’영구강점을 노린 범죄적 흉계’ 제목의 논평에서 “미제가 미국 남조선 연합군사령부 해체 후에도 유엔군사령부 유지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것은 남조선을 영구강점하고 우리 공화국을 침략하기 위한 것”이라며 “조선반도와 동북아시아에서 군사적 주도권을 유지하는데 유엔의 이름을 계속 도용하려는 음흉한 속셈으로부터 출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미국의 전시작전통제권 반환에 대해 “미군의 남조선 강점이나 남조선군에 대한 지휘통제권, 북침전쟁책동을 포기하려 한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며 “그것은 남조선 강점을 강화하고 북침야망실현을 보다 용이하게 하려는 음흉한 기도의 발로”라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미제가 남조선에 전술핵무기를 대량 배비(배치)하려는 것도 바로 저들의 침략목적을 실현하기 위한 것”이라며 스텔스기 배치 등을 거론했다.

신문은 “미국은 유엔을 저들의 침략적인 대조선정책 실현의 도구로 써먹으려는 범죄적 기도를 버리고 남조선 강점 미군을 하루빨리 철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버웰 벨 주한미군사령관 겸 한미연합사령관은 지난 18일 외신기자클럽 초청 연설에서 한반도 유사시 즉각적인 임무 수행이 가능하도록 주한 유엔군사령부가 전시조직을 갖추는 게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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