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美에 ‘영변 핵파일 제공’ 잠정합의”

북한이 1990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영변 원자로와 관련된 자료 수천 건을 미국에 제공하기로 잠정 합의했다고 워싱턴 타임스(WT)가 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날 성 김 미 국무부 한국과장이 지난주 평양을 방문, 북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과 만나 이 같은 내용에 잠정합의를 이뤘다고 복수의 행정부와 의회관계자들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때문에 부시 행정부에서는 북한 외교관들이 윗선과 이 문제를 해결하도록 시간을 주기 위해 발표를 미뤄왔다고 전했다. 또한 이들 관계자는 북한이 빠르면 오늘(1일) 중으로 이에 대해 공식 입장을 확인해줄 것으로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밝혔다.

이와 관련, 행정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북한이 과거보다 플루토늄과 관련한 준비가 더욱 많이 돼 있었다”면서 이는 그들의 핵프로그램이 어떤 모습이었는지, 전체적으로 어떻게 조합이 이뤄졌는지, 핵무기 제조를 위한 플루토늄을 얻게 된 시설과 과정에 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익명을 요구한 행정부의 한 관계자는 “북한 핵신고의 정확성을 검증하기 위해 필요한 조정작업을 해왔다”면서 “우리는 자료에 대한 접근뿐만 아니라 폐기물에 대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행정부 관계자들은 비공식적으로는 미국이 북한을 대신해 문서를 작성하고 북한은 미국의 우려를 단순히 시인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또 한 의회 관계자가 미국이 북한이 2006년에 핵 실험을 한 장소에 접근을 시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전직 행정부 관리는 이에 대해 그런 접근은 하기 힘들고 협상카드로는 가능할 것이라며 “그동안 10가지를 요구해 3가지를 얻고 앞으로 나가는 전술을 써왔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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