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美식량지원 중단 반발해 핵사찰 거부 표명”

북한이 미국의 식량지원 중단 방침에 반발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사찰을 거부한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16일 보도했다.


신문은 외교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미국이 ‘2·29 미북합의’ 위반으로 간주, 식량지원 중단을 발표하자 북한은 영변 핵시설에 대해 IAEA의 사찰을 받겠다는 약속을 취소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식량 지원과 IAEA 감시하의 북한 우라늄 농축 중단, 핵실험 및 미사일 발사 동결을 내용으로 하는 ‘2·29 미북합의’가 백지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또 “북한 매체는 ‘인공위성’이라고 부르는 미사일을 발사해도 북미합의를 준수한다고 강조하고 있지만, 북한은 미국의 식량지원 중단을 구실로 ‘미국 쪽에서 먼저 합의를 파기했다’고 주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신문은 “북미 합의 파기로 북한이 세 번째 핵실험을 강행할 가능성이 커졌다”면서 “유엔 안보리가 채택할 미사일 발사 비난 의장성명에 대해서도 북한은 ‘국제사회의 압력으로부터 스스로를 지킬 필요가 있다’며 핵실험을 정당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