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美스텔스 6ㆍ15축전에 찬물”

미국이 최근 남한에 스텔스 전투폭격기를 배치해 평양에서 열리는 ’6ㆍ15 민족통일대축전’(6.14-17)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고 평양방송이 12일 비판했다.

평양방송은 “얼마전 미국은 15대의 F-117 스텔스 전투폭격기와 250명의 지원요원을 남조선(남한)에 배치했다”며 “미국은 6ㆍ15 통일시대에 도전하는 행위를 당장 걷어치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방송은 미국이 스텔스 전폭기를 6ㆍ15 공동선언 5돌에 맞춰 이동배치한 데 주목한다면서 “이것은 통일대축전을 파탄시키고 조선반도(한반도)의 정세를 전쟁 접경으로 몰아가려는 의도적이며 계획적인 도발행위”라고 비난했다.

이어 대담에 참가한 평양방송위원회 기자들은 스텔스기 배치를 “6ㆍ15 통일시대를 뒤집어 엎으려는 선제공격 신호탄”, “통일 잔칫상을 뒤엎으려는 기만” 등으로 표현하면서 “미국의 반공화국(反北) 핵 선제타격 계획이 탁상 위에서 벗어나 이미 군사적 실동단계로 넘어갔다”고 말했다.

특히 “미국의 스텔스 전투폭격기 투입 책동으로 인해 뜨겁게 달아오르던 6ㆍ15 통일대축전 분위기가 삽시에 얼음장처럼 차가워졌다”며 “미국이 우리 공화국에 핵공격을 하겠다고 스텔스 전투폭격기까지 남조선에 끌어다 놓고 전쟁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는 판에 마음 편히 통일행사를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힘은 미국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며 “미국의 반공화국 전쟁은 파국을 초래할 뿐”이라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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