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美대선은 “돈 뿌리기 경쟁” 매도

북한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 최근호(9.25)는 미국의 대통령 선거를 “돈 뿌리기 경쟁”이라고 비난하며 미국의 ’부패’를 집중 부각시켰다.

8일 입수된 이 신문은 ’딸라(달러)에 의해 좌우되는 미국 대통령 선거전’ 제목의 논평을 통해 내달 치러질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민주, 공화 양당의 대통령 후보들의 열기 띤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다”며 “그 경쟁이란 누가 선거자금을 더 많이 긁어모아 돈주머니를 불룩하게 채우는가 하는 경쟁”이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미국은 기화가 있을 때마다 이른바 ’자유’와 ’민주주의’에 대해 요란스럽게 떠들어 대고” 있으나 실제론 “돈만 있으면 무엇이든지 다 할 수 있는 사회, 소수의 부유 족속들이 다수의 근로 대중을 지배하는 반인민적인 사회”라고 주장했다.

북한 매체들은 존 매케인 공화당 후보와 버락 오바마 민주당 후보간 대선 경쟁에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으나 특정 후보에 대한 호불호는 나타내지 않은 채 “정책 대결보다는 상대방의 약점을 공격하며 먹이를 놓고 으르렁거리는 야수들의 싸움”, “더 많은 지지표를 얻기 위한 돈 뿌리기 경쟁” 등으로 미국 선거 자체를 ’금권선거’라고 싸잡아 매도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