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美·日 동북아 핵군비경쟁 유발”

북한 노동신문은 30일 미국 핵추진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호의 일본 요코스카(橫須賀) 해군기지 배치 등을 거론하면서 미국과 일본이 동북아시아에서 핵군비 경쟁을 유발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노동신문은 이날 논평에서 “일본반동들이 미 핵항공모함을 끌어들이려는 것은 미국과 결탁해 동북아 지역에서 핵전쟁 위험을 증대시키고 핵군비경쟁을 촉진시키는 무모한 행위”라며 “이로 인해 지역정세는 더욱 긴장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미제의 핵선제공격 전략에서 첫 과녁은 우리나라(북)로, 조선을 먹어야 아시아지역에서 완전한 군사적 지배권을 틀어쥘수 있다는 것이 미 호전세력의 견해”라며 “미국은 여기에 일본을 끌어들이려 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일본은 미국의 적극적인 묵인.비호.지지 하에 침략무력을 대대적으로 증강하고 대미협력의 미명 하에 군사적 해외팽창의 길을 터놓고 있다”며 “과거에 이루지 못한 대동아공영권 야망을 실현하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신문은 “이처럼 긴박한 정황에서 우리 공화국이 물리적 억제력을 강화하지 않는다면 어느 순간에 적들에게 먹힐지 모른다”며 “동북아 지역에서 핵군비 경쟁을 촉진시키고 대조선 핵선제공격 위험을 증대시키는 미.일반동의 무분별한 행위는 우리로 하여금 핵억제력을 강화하는 데로 떼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공화국이 엄중한 정세가 조성되고 있는데 대처해 물리적 억제력을 강화하는 것은 나라의 자주권과 안전을 수호하기 위한 정당한 조치”라며 “이에 대해 그 누구도 시비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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