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美日합동훈련에 “반북 군사망동” 비난

북한 노동신문은 14일 미국이 “관계개선과 대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때에 일본과 합동 군사훈련을 실시했다며 “미국은 대화와 평화를 위태롭게 하는 반공화국(반북) 군사적 망동을 그만둬야 한다”고 촉구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대화와 전쟁 광란은 상극’이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예리한 칼(keen sword) 2008 훈련’으로 명명된 미.일 합동 군사훈련 실시와 관련, “6자회담 합의사항이 이행단계에 있고 조(북).미관계 개선을 위한 대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때에 우리 공화국을 겨냥한 미.일 전쟁연습이 감행된다고 하는 것은 의미심장한 군사적 움직임”이라고 말했다.

신문은 특히 “현재 조.미 사이에 조선반도 비핵화와 평화를 위한 대화와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데 “미국의 행동은 어떠한가”라고 반문하고 “미국은 일구이언하며 안팎이 다르게 행동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신문은 주한미군이 유도탄 구축함을 이용한 상륙작전 연습을 벌이는 동시에 미 해군 함정이 일본에 입항한 사실을 지적, “미국은 대화의 병풍 뒤에서 대조선(대북) 선제타격 전략을 실현하기 위해 발광적으로 책동하고 있다”며 “이것은 앞에서는 악수를 하고 돌아서서는 잔등에 칼을 박는 배신행위와 같다”고 비난했다.

아울러 신문은 “최근 미국이 우리 나라를 포함한 일부 나라들에 핵타격을 가하기 위한 계획을 작성했다는 사실고 드러났다”면서 “이것은 미국이 우리 공화국에 핵타격을 가할 준비를 면밀히 갖춰왔다는 것을 입증해 준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우리는 이에 대해 절대로 수수방관할 수 없다”면서 “우리 공화국은 미국이 한사코 북침전쟁을 기도하고 있는 상황에서 전쟁 억제력을 백방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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