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玄통일장관에 ‘동족대결의 미치광이’ 극렬 비난

북한 노동신문이 현재 한반도에 긴장 상태를 조성한 것은 다름아닌 이명박 정부이며 그 책임을 북조선에 전가하는 것은 남한의 반정부 세력을 탄압하기 위한 구실이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31일 ‘통할 수 없는 책임 전가 놀음’이라는 논평에서 얼마 전 부산에서 진행된 ‘2009년 통일교육강좌’를 거론하며 남북간의 현 정세는 이명박 대통령과 현 정부의 책임이라고 비난했다.

신문은 “현장관이 ‘북이 북남관계를 단계적으로 악화시켜왔다’, ‘북의 계속되는 위협에 대해 원칙을 갖고 유연하게 대처해왔다’고 말했다”면서 “천하에 둘도 없는 동족대결 미치광이”라며 험한 말을 빌어 직접 비난했다.

신문은 “이명박 정권 출범 후 현인택 장관이 통일부 폐지론을 제창했고, 또 지금도 ‘비핵 개방 3000’을 내세우고 있다며 이는 앞으로도 남북 관계를 긴장격화에로 이끌기 위한 반통일적 궤변”이라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오늘 한국땅에서 반이명박, 반정부 투쟁이 힘차게 벌어지고 있다”면서 “이명박 일당이 한반도의 긴장 상태의 책임을 우리(북)측에 전가하려는 것은 반정부 세력을 ‘련공 분자’, ‘간첩’으로 몰아 탄압하기 위한 하나의 구실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명박 패당 일당이 북남관계 파탄의 책임을 모면하고 민심을 오도하기 위해 권모술수를 부리고 있다”며 “그것은 오히려 민족의 더 큰 분노를 부를 것이며 파멸의 구렁텅이를 더 깊숙이 파는 후과만을 초래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북한이 현인택 통일 장관을 ‘미치광이’라는 험담까지 늘어놓은 것은 현 장관을 남북관계 파괴세력으로 규정해 이명박 정권을 정치적으로 공략하기 위한 방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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