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朴대통령 영어연설 “앵무새처럼 외워 아양”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대변인은 12일 박근혜 대통령이 유럽을 순방해 정상회담과 북한인권 개선 등을 언급한 것에 대해 실명, 원색 비난했다.


조평통 대변인은 박 대통령이 불어와 영어로 연설한 것에 대해서 “하루에도 옷을 몇 번씩 갈아입고 앵무새처럼 외운 그 나라 말로 아양을 부린 것은 낯뜨겁기 그지없는 것이었다”고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전했다. 


또 대변인은 “박근혜는 유럽의 여러 나라들을 행각하여 핵 폐기니, 인권이니 뭐니 하면서 우리를 악랄하게 걸고드는 망발을 또다시 줴쳤다(외쳐댔다)”며 실명 비난했다.


그러면서 “집에서 새는 바가지, 들에 나가도 샌다고 명색이 대통령이라는 체면도 다 버리고 밖에 나가서까지 동족을 악랄하게 헐뜯는 박근혜야 말로 제 망신인 줄 모르는 시골아낙네를 방불케 한다”고 힐난했다.


박 대통령이 인터뷰에서 언급한 정상회담에 대해 “유럽 행각기간의 망발들은 그가 정상회담이니 뭐니 한 것이 순전히 위선이었으며 그의 속통에는 우리와 끝까지 대결하려는 흉심만 들어차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이번 유럽 순방 중에 ‘한-EU 수교 50주년 공동선언’에서 북한에 핵 포기와 인권 개선을 촉구했으며 이에 앞서 프랑스 일간지 르피가르紙와의 인터뷰에선 “남북관계의 발전이나 한반도 평화를 위해 필요하다면 언제라도 만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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