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日 6자회담 참가자격 박탈” 주장

북한의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은 25일 북핵 6자회담은 핵문제 해결을 위한 장이지 북한과 일본간 현안인 일본인 납북문제를 논의하는 장소가 아니라며 “일본의 회담 참가자격을 박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두 방송은 일본이 “6자회담과 아무런 관계도 없는” 납치문제를 계속 제기하고 6자회담에서 이뤄진 합의의 이행을 거부하면서 대북 “제재 소동에 열을 올리고” 있다며 “(북한은) 일본에게서 이제라도 회담 참가자격을 완전히 박탈해야 한다는 그런 생각을 하지 않으면 안되게 되었다”고 말했다.

방송들은 “지금 대다수 여론도 6자회담 참가국들이 10.3합의에 따르는 자기의 의무를 이행하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유독 일본만 그것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일본의 6자회담 참가 자격을 박탈해야 한다는 우리의 주장에 공감을 표시하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