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日 100년 죄악 반드시 결산할 것”

북한의 반제민족민주전선(반제민전)은 16일 을사늑약 100주년(11.17)을 앞두고 일제 만행에 대한 사죄와 보상을 반드시 받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대남 통일전선기구인 반제민전 평양지부의 조일민 대표는 이날 담화를 통해 “을사5조약은 조약의 명칭조차 없고 조약 발효의 중요한 절차인 국왕의 서명, 국새 날인도 없으며 대표의 위임장 등 조약 문서형식조차 갖추지 못한 불법무도한 허위문서.범죄문건”이라고 지적했다.

담화는 “이 조약 아닌 조약에 의해 일제에 국권을 무참히 탈취당한 우리 민족은 장장 40여년 간 가혹한 식민지 야만통치 속에서 노예살이의 운명을 강요당했다”며 “일제의 식민지통치 죄악사는 전대미문의 가장 포악 무도한 반인륜적 범죄역사”라고 비판했다.

그러나 “일본은 패망 후 오늘까지 과거 죄행에 대해 사죄와 보상은 커녕 오히려 조선반도(한반도)에 대한 재침의 칼을 벼르고 있다”면서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 대북 적대정책, 야스쿠니(靖國) 신사 참배 등을 그 증거로 꼽았다.

담화는 이어 “이것은 일본이 과거 우리 민족과 인류 앞에 저지른 죄악에 대해 반성, 청산, 보상하고 새 출발할 것을 바라는 평화와 정의, 인류 양심에 대한 정면도전”이라며 “이제라도 제정신을 차리고 지난날 모든 죄행에 대해 사죄하고 철저히 보상할 것”을 촉구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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